비, 영화 촬영 이후 폐쇄공포증 앓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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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정지훈.26)이 폐쇄공포증을 가지고 있다고 고백했다.
최근 OBS '문화전쟁 스페셜'과의 인터뷰에서 비는 "치료를 한번 받았었는데 폐쇄공포증 질환을 앓고있다"고 입을 열었다.
비는 영화 촬영 중 관에 들어간 장면을 찍고 난 후,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2시간 동안 갇혀있었던 때에 폐쇄공포증을 처음 경험했다고 고백했다.
비는 당시를 회상하며 "5명 정도 타고 있었는데 다른 사람은 괜찮은데 나만 숨이 안 쉬어지고 나갈 수 없을 것 같고 엘리베이터가 떨어질 것 같은 공포에 힘든 적이 있었다"며 "진단을 받았고 조금 잘못되면 병이 크게 악화될 수 있느니 치료받으라는 권유를 받았다. 활동이 좀 끝나면 치료를 받을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비는 "지난날 엘리베이터에 갇혔던 공포의 기억 때문에 지금도 엘리베이터에 많은 사람이 같이 타면 숨이 막힌다"고 말했다.
비는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우울증 등 자신이 갖고 있는 정신병에 대해 조금 더 낙관적이고 개방할 필요가 있다며 "숨기면 숨길수록 안 되고 남에게 '이런 병을 앓고 있어' '나 좀 도와줘'라고 말하고나면 조금 더 편해지고 자연스러워 지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방송은 9일 저녁 11시.
디지털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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