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깎이 신인 삼성 최형우 '신인왕' 차지


SK 와이번스가 프로야구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우승에 이어 최우수선수(MVP)까지 배출했다.

시즌 다승왕을 차지했던 김광현(20ㆍSK)이 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08 프로야구 기자단 MVP 투표에서 전체 94표 중 51표를 획득, 27표를 얻은데 그친 시즌 타격왕 김현수(20ㆍ두산)를 제치고 MVP를 차지했다. MVP에 오른 김광현은 2000만원 상당의 순금 트로피를 받았다.

김광현은 올 시즌 16승(4패, 승률 8할), 2.39의 방어율, 150 탈삼진을 기록, 다승 1위, 탈삼진 1위, 방어율 2위, 승률 2위를 차지했다.

최우수 신인선수 투표에서는 중고신인 최형우(25ㆍ삼성)가 76표를 얻어 역대 최고령 신인왕의 영예를 안았다. 최형우는 김선빈(19ㆍ기아)과 손광민(20ㆍ롯데)을 제치고 트로피와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최형우는 올해 384타수 106안타(타율 0.276), 71타점을 기록했고, 19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최형우는 프로 7년차지만 5시즌 이내, 60타석(투수는 30이닝) 미만이면 신인 자격이 있다는 규정에 따라 신인왕을 받을 수 있었다.

디지털뉴스팀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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