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세계 각국의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협력과 인재육성' 방안을 논의하는 '글로벌 인재포럼이 열렸습니다. 한창호 기자와 어떤내용이 논의됐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오늘 이명박 대통령이 글로벌 인재포럼에서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면서요? 이명박 대통령은 이번 포럼에서 최근의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는 핵심 키워드로 인재를 꼽았습니다. 또, 이 대통령은 획일적이고 평준화된 기존 교육체계에서 벗어나야 된다고 강조했는데요.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서라도 교육부문의 과감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교육시스템의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대한민국 정부는 교육의 기회를 질적으로 확대하고 지식기반 사회를 주도하는 글로벌 인재를 키워내는 교육환경을 만드는 데 최우선을 두고 교육정책을 펴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인재 육성을 위해서는 "교육부문에 대한 투자와 국가 간 공조가 필수"라며 "우리의 지식과 경험을 개발도상국과 나눌 것"임을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번 포럼이 우리시대 위기와 문제점 등을 극복할 '창의적 인재'를 길러내는 초석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교육시스템 혁신을 통한 글로벌 인재 창의적 인재를 길러내겠다는 얘기인데요. 글로벌 인재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왔겠군요? 국내 기업인들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의 중요성을 한목소리로 강조했습니다. 기업인들의 글로벌 인재에 대한 다양한 시각이 나타났는데요. 기업인들의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이희범 한국무역협회 회장 "글로벌 경쟁시대에 우리가 가진 것은 오직 인재밖에 없습니다. 세계시장을 무대로 도전하고 극복하고 경쟁해야 하므로 글로벌 인재가 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성태 대우증권 사장 "핵심기술 등 전문가적인 소양이 있어야 하고 제일 중요한 것이 기본자세가 갖춰있는 사람이며, 이런 인재가 크게 발전할 수 있다고 봅니다"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 "성실하고 전문성 있는 사람이 인재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회사는 역점사업으로 연수원을 운영하는 등 계속 교육을 시키고 모범을 보이도록 인재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국제경쟁 속에서 고급인재, 핵심인재 확보는 기업들에게 생존의 핵심요소가 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글로벌 인재 양성을 주제로 논의하는 과정에서 아시아의 역할을 강조하는 목소리도 나왔죠? 미국발 금융 위기로 미국의 구심력이 무너진 상황에서 이제는 다극화 시대에 걸맞는 인재가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왔는데요. 특히 아시아가 새로운 글로벌 인재 양성에 앞장설 것을 당부했습니다. 데라시마 지쓰로 일본종합연구소 이사장 "바야흐로 아시아의 시대다. 앞으로 전 세계 GDP의 반을 아시아가 차지하게 될 것이다. 결국 진정한 의미에서 동북아 인재 육성의 연결고리를 찾아야 할 국면에 이르렀다고 본다. 대학 인재 교류에 우선 힘써야 한다." 즉 동북아 공동 협력을 통해 기업들의 역량을 확대하기위해서는 인재 교류를 늘려야 한다고 얘기입니다. 인재포럼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글로벌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서는 각국이 교육부문에 과감한 투자를 하고 여러 방면에서 국가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기업들이 요구하는 인재상이 다양한데요, 중요한 문제는 어떻게 인재를 양성할 것인가 같은데요? 인재 양성에 대한 많은 얘기들이 나왔습니다. 잭 웰치 전 제너럴일렉트릭(GE)회장의 인재 양성 노하우도 공개되기도 했는데요. 잭 웰치 회장은 현재와 같이 글로벌 금융 위기에 직면한 상황일수록 리더에게 필요한 자질은 현실을 직시하고 전개 방향을 제대로 알려줄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직원들중 CEO가 될 만한 자질중에서 진실성과 끈기, 미래예측 능력을 꼽으며 이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실성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잭 웰치/ 전 GE 회장 "리더는 주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따를 수 있는 사람, 자신이 한 말을 번복하지 않고 훌륭한 인품을 지닌 사람이어야 한다" 잭 웰치를 비롯한 세계적 기업인과 교육 담당자들은 국제적 불확실성이 높아질 수록 창의적 인재 육성이 미래를 대비하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