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이사회는 11월 5일 남중수 사장의 사임의사를 수용했다고 밝혔습니다. 남중수 사장은 KTF 관련 내용이 보도된 9월 하순에 그룹 수장으로서의 책임을 통감하며 사임 의사를 이사회에 전달했습니다. 이사회는 산적한 경영 현안 처리와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임을 고려하여 수용을 유보해 왔으나, 더 이상 직무수행이 어려워졌다는 판단 하에 사임의사를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남 사장이 사임함에 따라 KT 이사회는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후임 사장 후보를 추천하는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KT 정관에는 현 사장이 임기 만료 이외의 이유로 사임할 경우 14일 이내에 사외이사 전원과 민간위원, 전직 사장으로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또한, 경영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후임 사장이 선출될 때까지 서정수 부사장(기획부문장)을 사장 직무대행으로 하고, 부사장 5인으로 구성된 비상경영위원회를 운영한다. 이사회도 비상소위원회를 구성해 집행진과 긴밀한 협의체제를 구축했습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