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8.11.05 17:22
수정2008.11.05 17:22
그 동안 획기적인 기술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도 크게 보편화되지 못했던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 블루투스가 보다 빠르고, 보다 낮은 전력 소비로 또 다른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앞으로 1, 2년 내에 블루투스 기술 인증 제품이 가장 많은 한국을 중심으로 시장 확대가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송철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앞으로 병원에 가지 않아도 건강을 확인할 수 있도록 블루투스 기술은 향상될 것이고, 그 중심에는 한국이 있다"
마이클 폴리 블루투스 시그(Bluetooth SIG) 전무이사는 국내에서 열린 '블루투스 개발자 회의'에서 근시일 내에 한국 시장에서 블루투스 기술이 보편화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마이클 폴리 블루투스 시그 전무이사
"최근 블루투스 기술에 대한 정보가 제공되고, 자유롭고 혁신적인 기술을 접하면서 앞으로 1, 2년 내에 한국에서도 블루투스 기술이 활성화될 것이다"
현재 진행 중인 2개의 기술 개발 프로젝트가 마무리 되는 내년 하반기쯤이면 지금보다 훨씬 많은 산업에 블루투스 기술이 적용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블루투스 기술 기반 제품의 수에서 전 세계 1, 2위를 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국내에만 518개의 회원사가 있어 업그레이드된 기술 확산은 다른 어느 곳보다 빠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로 삼성전자, LG전자는 물론 SK에너지 등 국내 업체들은 기존에 큰 인기를 끈 블루투스 핸드폰과 TV에서 벗어나 헬스케어, 피트니스, 자동차 등 기술 사용 분야를 점차 확산시키고 있어 국내 시장에서의 블루투스 기술 확산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미국이나 유럽과는 달리 국내에서는 휴대전화의 무선 헤드셋 정도로만 활용됐던 블루투스 기술이 우리 생활 전반에서 사용될 날이 머지 않아 보입니다.
WOWTV-NEWS 송철오입니다.
송철오기자 cos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