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축사를 하기 전 2층 국화룸으로 이동해 마틴 펠드스타인 하버드대 교수와 데라시마 지쓰로 일본종합연구소 회장,한덕수 전 국무총리,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이희범 무역협회장,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윤종용 한국공학한림원 회장,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 40여명과 20분간 환담했다.



이 대통령은 신상민 한국경제신문사 사장에게 "한경이 큰 행사를 합니다"라며 덕담을 건넸고,주요 인사들과 글로벌 금융위기 대응 방안과 세계의 음식문화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이 대통령이 개회식장인 그랜드볼룸에 들어서자 800여명의 참석자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로 환영했다. 이 대통령은 단상 아래 VIP석에 앉을 예정이었지만 행사 하루 전날 단상으로 자리를 바꿨다는 후문이다. 축사에서는 시종 자신감 있는 어조로 창조적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해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이 대통령은 당초 축사를 마치고 행사장을 떠날 예정이었지만 이례적으로 축사 이후 이어진 펠드스타인 교수의 기조연설을 경청하며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