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남일호 사무총장은 "12월10일께 감사원 인사를 실시하게 될 것 같다"며 "쌀직불금 사태와 관련해 책임을 묻는 문책성 인사를 포함해 대규모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5일 밝혔다.

남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감사원 인적쇄신의 규모를 묻는 질문에 대해 "1급 이상 고위공직자들의 사표 수리 여부도 인사에 맞춰 방향이 결정되지 않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남 사무총장을 비롯한 12명의 감사원 1급 이상 고위공직자 전원은 지난달 말께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그는 쌀직불금 부당수령 추정자 명단복구 작업에 대해 "여러 경로에서 자료를 받아 실무팀에서 작업을 진행 중이기 때문에 다음 주까지는 완료될 것으로 본다"며 "다만 명단을 복구하더라도 부당수령 추정자일 뿐이기 때문에 명단 전체를 공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