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은 5일 토필드에 대해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7000원에서 4200원(4일 종가 3440원)으로 낮췄다.

이 증권사 백종석 애널리스트는 "4분기가 계절적 성수기이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토필드 매출의 가시성은 낮다"며 "주력 시장인 유럽 지역의 매출은 여전히 부진할 것이고, 사업자 관련 매출도 저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태국 트루비젼(Truevision)으로의 매출은 내년으로 연기됐고, 네덜란드 KPN 관련 매출은 4분기에 소폭 발생하기 시작할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4분기에는 매출액 137억원과 영업손실 6억원, 영업이익률 -4.4%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토필드는 3분기에 매출액 96억원과 3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백 애널리스트는 '어닝 쇼크'라고 평가하고, 단기 모멘텀 부재와 수급 부담, 악화되는 재무구조를 고려하면 보수적으로 대응하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