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인 한화가 국민연금공단에 대해 대우조선 인수시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관계자는 4일 "최근 한화 관계자들이 '국민연금기금이 대우조선에 공동 투자해 달라'고 제안했다"며 "국민연금은 재무적 투자자로서 어떤 사업에 수익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언제든지 투자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화 측에서 구체적인 투자 조건을 담은 제안서를 보내 온 것은 아니기 때문에 투자 규모 등은 아직 전혀 결정된 바 없다"며 "세부 조건 등에 대해 사전 협의를 진행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