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제철화학 "소디프 경영권 되찾겠다"…CB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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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제철화학이 보유중이던 소디프신소재 전환사채(CB)를 주식으로 전환해 지분율을 높이고 소디프신소재에 대한 경영권을 되찾기로 했다.
동양제철화학은 4일 공시를 내고 소디프신소재를 계열회사로 추가했다고 밝혔다. CB를 주식으로 전환해 소디프신소재 보유 지분율을 기존 25.3%에서 36.8%로 확대한 데 따른 것이다.
동양제철화학 관계자는 "지난 3일 소디프신소재 본사와 명의개서 대리인인 국민은행에 보유중인 CB의 전환 청구를 했지만 소디프신소재가 아무런 근거 없이 전환청구서와 원본 수령을 거절했다"며 "그러나 소디프신소재의 이런 행위는 법적 근거가 없으므로 전환 효력이 발생하게 됐고, 소디프신소재 주식 156만2500주를 새로 취득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소디프신소재의 대표이사 해임 등 회사의 부당 행위에 대한 법률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며 "조만간 (경영권을 되찾기 위한) 방안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디프신소재의 최대주주인 동양제철화학은 최근 실질적으로 회사 경영권을 갖고 있는 2대 주주 이영균 총괄사장(지분율 14.51%)과 갈등을 빚고 있다.
이영균 사장이 추천한 소디프신소재 이사진들은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열고 동양제철화학이 추천한 조백인 이사를 대표이사직에서 해임시켰다. 이영균 사장측은 동양제철화학이 조 전 대표 등을 통해 기술을 유출했다며 조 전 대표와 동양제철화학의 신현우 부회장을 부정경쟁방지법위반 및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상태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동양제철화학은 4일 공시를 내고 소디프신소재를 계열회사로 추가했다고 밝혔다. CB를 주식으로 전환해 소디프신소재 보유 지분율을 기존 25.3%에서 36.8%로 확대한 데 따른 것이다.
동양제철화학 관계자는 "지난 3일 소디프신소재 본사와 명의개서 대리인인 국민은행에 보유중인 CB의 전환 청구를 했지만 소디프신소재가 아무런 근거 없이 전환청구서와 원본 수령을 거절했다"며 "그러나 소디프신소재의 이런 행위는 법적 근거가 없으므로 전환 효력이 발생하게 됐고, 소디프신소재 주식 156만2500주를 새로 취득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소디프신소재의 대표이사 해임 등 회사의 부당 행위에 대한 법률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며 "조만간 (경영권을 되찾기 위한) 방안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디프신소재의 최대주주인 동양제철화학은 최근 실질적으로 회사 경영권을 갖고 있는 2대 주주 이영균 총괄사장(지분율 14.51%)과 갈등을 빚고 있다.
이영균 사장이 추천한 소디프신소재 이사진들은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열고 동양제철화학이 추천한 조백인 이사를 대표이사직에서 해임시켰다. 이영균 사장측은 동양제철화학이 조 전 대표 등을 통해 기술을 유출했다며 조 전 대표와 동양제철화학의 신현우 부회장을 부정경쟁방지법위반 및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상태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