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외화유동성 문제가 해결된 만큼 이제 실물경제를 살펴야 할때라며 특히 중소기업 살리기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아침 이대통령의 라디오 연설 내용을 이성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주 미국과의 300억달러 통화교환협정으로 외화유동성 문제가 진정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따라서 정부 정책이 금융시장 안정에서 실물경기 부양으로 초점이 옮겨졌다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오늘 아침 라디오연설) "앞으로도 만전의 대비를 해야겠지만 일단 외환유동성에 대한 우려는 거의 없어졌다고 할수 있습니다. 이제는 실물경제를 더 세심하게 살펴야 할때 입니다" 세계 경기가 나빠지는데 우리 경제만 좋을수는 없으며 그렇다고 세계 경제를 탓할 수만은 없다는 것입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4%대 성장을 달성하려면 수출이 어려워질 것을 감안해 내수를 살리는 정책을 써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내수부양의 핵심은 중소기업 살리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오늘 아침 라디오연설) "저는 중소기업을 살리는 것이야 말로 내수를 일으키고 일자리를 만드는 지름길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래야 대기업도 잘 될수가 있습니다" 이에따라 정부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보증한도를 크게 늘리고 수출 중소기업이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키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 대해 유동성을 추가 지원하고 재정지출을 확대할 경우 중소기업에 많은 혜택이 가도록 설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부 노력과 함께 대기업의 역할도 주문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오늘 아침 라디오연설) "요즘같이 어려울때 혹시라도 대기업이 납품 협력 업체의 고통을 외면하고 자기만 살자고 한다면 중소기업이 어떻게 살아나겠습니까? 중소기업이 없으면 대기업도 없습니다" 이대통령은 지난 1997년 외환위기를 극복했던 것 처럼 이번에도 자신감을 갖고 어려움을 이겨내자고 당부했습니다.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