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흘째 상승하며 1130선에 바짝 다가섰다. 3일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 뉴욕증시 상승과 5개월 만의 국내 무역수지의 흑자전환 소식,정부의 경기부양책 등에 힘입어 전 거래일 대비 16.02포인트(1.44%) 오른 1129.08로 마감됐다. 오전 한 때 지수는 1150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기관이 매도우위로 돌아서며 1100선까지 급락하는 등 변동성이 큰 하루였다.

한국전력SK텔레콤,KT&G 등이 상승했지만 대표적인 경기 방어주인 KT는 하락했고 삼성전자는 3.55% 하락한 반면 LG전자는 1.90% 오르는 등 업종 내에서도 명암이 엇갈렸다. 다만 신한지주,우리금융,하나금융 등이 4~6%씩 오르면서 최근 불안감을 키웠던 금융주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대우조선해양은 대표이사 사장의 자사주 매입과 인수합병(M&A) 가시화에 힘입어 사흘 연속 상한가를 이어갔고 삼성중공업도 사흘째 가격제한폭까지 주가가 올랐다. 한화와 한화석화도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대우조선해양 인수 부담으로 최근 급락했던 한화그룹주가 상승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