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MB노믹스' 연말까지 밀어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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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선진화 방안.녹색성장 계획 등 확정
"'MB노믹스'의 성패는 연말 남은 두 달에 달렸다. "
이명박 대통령이 국정의 고삐를 더 바짝 죄고 있다. 초점은 '포스트 금융위기'에 맞춰졌다. 한.미 통화스와프 협정 체결로 금융시장의 급한 불은 껐지만 문제는 그 이후라는 것이다.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로 파급되는 고리를 끊어야 할 절박한 처지에 몰려 있어서다. 이 대통령과 참모들이 한결같이 "이제 긴 터널의 초입에 들어와 있을 뿐이다. 터널을 벗어나려면 1년이 걸릴지,2년이 걸릴지 모른다"며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이 같은 상황 인식이 깔려 있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올해 남은 두 달 동안 이명박 정부 임기의 초석을 다지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청와대와 정부가 당초 31일 발표할 예정이던 경제.금융 대책을 오는 4일로 연기하면서 보완작업에 주력하는 것은 이런 차원에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명박 정부가 실제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기간은 내년뿐이며,그러기 위해선 연말 두 달 동안 'MB노믹스의 기초 레일'을 확실히 깔아야 한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우선 연말 예산안과 'MB노믹스'의 근간이 되는 131개 법안이 정기국회에서 제대로 처리되도록 '올인'하겠다는 각오다. 수도권 규제 완화 발표에 이어 11월 중 지방 균형 발전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4차 공기업 선진화 방안,녹색성장의 구체적인 실천 계획 등도 올해 중 마무리해 내년부턴 본격 실행에 옮긴다는 전략이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
"'MB노믹스'의 성패는 연말 남은 두 달에 달렸다. "
이명박 대통령이 국정의 고삐를 더 바짝 죄고 있다. 초점은 '포스트 금융위기'에 맞춰졌다. 한.미 통화스와프 협정 체결로 금융시장의 급한 불은 껐지만 문제는 그 이후라는 것이다.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로 파급되는 고리를 끊어야 할 절박한 처지에 몰려 있어서다. 이 대통령과 참모들이 한결같이 "이제 긴 터널의 초입에 들어와 있을 뿐이다. 터널을 벗어나려면 1년이 걸릴지,2년이 걸릴지 모른다"며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이 같은 상황 인식이 깔려 있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올해 남은 두 달 동안 이명박 정부 임기의 초석을 다지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청와대와 정부가 당초 31일 발표할 예정이던 경제.금융 대책을 오는 4일로 연기하면서 보완작업에 주력하는 것은 이런 차원에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명박 정부가 실제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기간은 내년뿐이며,그러기 위해선 연말 두 달 동안 'MB노믹스의 기초 레일'을 확실히 깔아야 한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우선 연말 예산안과 'MB노믹스'의 근간이 되는 131개 법안이 정기국회에서 제대로 처리되도록 '올인'하겠다는 각오다. 수도권 규제 완화 발표에 이어 11월 중 지방 균형 발전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4차 공기업 선진화 방안,녹색성장의 구체적인 실천 계획 등도 올해 중 마무리해 내년부턴 본격 실행에 옮긴다는 전략이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