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민 분유' 파동으로 몸살을 앓은 중국에서 이번에는 멜라민이 함유된 계란이 전국 곳곳에서 잇따라 발견되는 등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홍콩에서 처음 발견된 중국산 멜라민 계란은 랴오닝성 산시성 후베이성 저장성 등 곳곳으로 확산되고 대형업체가 유통한 계란에서도 멜라민이 검출되는 등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와 도매시장에서는 문제의 멜라민 계란을 진열대에서 치우고 업체들은 리콜에 착수했지만 계란 소비가 크게 주는 등 파문이 진정되지 않고 있다. 베이징에서 발행되는 신경보는 저장성 항저우시 질량기술감독국이 27개 상표의 계란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산시성 장즈시에서 녹색생물발전센터가 생산한 '츠윈샹'이란 제품에서 멜라민이 검출되고 후베이성 에서 제조된 계란에서도 멜라민이 확인됐다고 30일 보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