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반도체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전자가 통상 비메모리 반도체로 불리는 시스템 반도체에서도 2012년부터 세계 선두대열에 동참한다는 계획입니다. 삼성은 현재 5개에 그치고 있는 1위 품목을 8개까지 늘려잡고 제휴와 M&A 같은 다양한 전략적 접근도 병행할 방침입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리가 흔히 '비메모리 반도체'로 부르는 '시스템 반도체'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제품군 입니다. 메모리 반도체와 달리 100여개의 제품군으로 구성되다보니 한 회사가 모든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1위를 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CG1)(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 전략) "향후 성장성이 높은 분야에 이윤태 전무 '선택과 집중'을 통해 공략할 계획" 삼성전자 시스템 반도체 기획팀장인 이윤태 전무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향후 성장가능성이 큰 분야에만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삼성전자가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는 분야는 모두 5개. (CG2)(삼성전자 1위 시스템반도체 분야) -DDI(Display Driver IC) :디스플레이 전기신호 반도체 (TV,핸드폰) -CIS(Cimos Image Sensor) :영상재현 반도체 (카메라, 캠코더) -AP(Application Processor) :모바일 기기의 두뇌 (스마트폰,PDA) -스마트카드:신용카드,여권,주민증 -MP3 SOC:음악,동영상 재생 이들 분야는 모두 삼성전자가 세계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TV와 핸드폰, MP3 같은 제품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3년뒤인 오는 2011년까지 1위 품목을 3개 추가해 모두 8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S1)(모바일, 홈-미디어 솔루션 집중) 특히 삼성은 연평균 6%의 성장률을 넘어설 것으로 점쳐지는 모바일과 홈-미디어 솔루션 분야를 집중 공략한다는 밑그림도 그렸습니다. 이 전무는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 다양한 제휴와 M&A를 검토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S2)(제휴, M&A 등 다양한 전략 구사) 기술은 제휴 라이센싱(licensing)을 통해 확보할 수 있는 만큼 우수인력을 위해 M&A에 나설수 있다는 뜻입니다. 가격하락으로 고전중인 메모리 반도체와 달리 삼성전자의 시스템 반도체는 연간 30%대의 고성장을 거듭하며 지난 3분기에는 매출 1조원까지 넘어섰습니다. (S3)(영상편집 김지균) 삼성전자가 지난 90년대 메모리 반도체의 신화를 이제 시스템 반도체로 이어받으려 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