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9일 SSCP가 내년 전자재료 부문 선전으로 60% 이상의 영업이익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증권사 나재영 연구원은 "SSCP는 내년 연결기준으로 15% 이상의 매출 성장과 함께 전자재료 부문 마진율 상승에 힘입은 60% 이상의 영업이익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SSCP가 코팅재료 과점, 전자재료 성장성으로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아왔으나 상반기 마진 감소와 시장 상황 악화로 급락했다"며 "지난 3분기 두자릿수 영업이익률 회복을 시작으로 내년 재도약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전자재료의 경우 3분기에 납품이 시작된 PDP용 글라스 필터(Glass filter)의 매출이 내년 200억원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며, 해외 고객사 확대가 진행되고 있는 광섬유 피복재 부문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는게 나 연구원의 관측이다.

SSCP는 지난 3분기 매출액이 617억원으로 상장 이후 최초로 600억원을 돌파했으며, 상반기 유가 급등으로 7% 수준에 머물던 영업이익률이 제품 판매가 인상과 유가 하락세에 힘입어 10.8%로 상승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