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9일 GS홈쇼핑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향후 소비심리 저하를 반영해 4분기 이후 실적 전망 을 하향조정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8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내려잡았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홍성수 NH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이하 총매출 기준)은 3856억원으로 예상을 하회했다"며 "부문별 매출은 TV홈쇼핑 5.0% 감소, 인터넷쇼핑몰 9.3% 감소, 카탈로그 정체를 보였다"고 전했다.

홍 애널리스트는 "매출의 예상 하회, 판관비의 21억원 예상 상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159억원으로 예상에 부합했다"며 "이 는 고마진 상품 확대로 매출총이익률이 32.5%로 기대 이상으로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NH증권은 국내 주식시장의 급락이 소비심리를 급격하게 위축시키고 있고 그 영향은 클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각 채널의 성장률은 2009년 상반기까지 (-)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NH증권은 수익성 전략에도 불구하고 매출 부진에 따른 비용 부담으로 영업이익 역시 내년 상반기까지 감소할 전망이라며 이를 반영해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을 08년 4분기 각각 4.5%, 14.8% 하향조정하고 2009년 전망치도 각각 5.1%와 14.4% 내렸다.

홍 애널리스트는 "실적 하향에도 불구하고, 주가 급락으로 09년 예상 PER와 PBR은 각각 4.8배, 0.6배로 낮아졌다"며 "예상 이상의 소비 침체로 09년 실적이 추가로 하향돼도 2000년 이후 밸류에이션 감안 시 주가는 추가 하락이 제한적인 수준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