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8일 티에스엠텍에 대해 수주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하지만 시장지표의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만2000원으로 하향.

이 증권사 이지훈 애널리스트는 " 티에스엠텍은 신규수주의 본격적인 반영으로 3분기 외형, 수익성 모두 큰폭의 증가세를 시현했다"면서 "신규수주는 2007년 1427억원, 2008년 10월 현재 2369억원까지 늘어났으며 본계약 대기중인 추가수주를 반영할 경우 2008년 신규수주는 32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했다.

2009년 예상매출액은 2546억원, 영업이익은 343억원이지만의 신규공장 가동상황과 신규수주 추이를 감안할 때 추가적인 실적상향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우선 발전용 티타늄 컨덴서, 열교환기, 태양과생산장비 등 PTA생산 위주에서 탈피한 매출의 다각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신규진출한 발전, 태양광 분야에 대한 수요증가로 긍정적이라는 해석이다.

울산온산공단 신공장 건설로 생산능력이 최소 4000억원까지 증가하며 대형제품에 대한 대응이 가능해진다는 점 또한 실적향상의 근거라고 이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 급등하는 환율상승으로 인해 KIKO관련 손실이 급격히 늘어나는 점은 부담으로 꼽았다.

그는 "티에스엠텍은 3분기까지 파생상품관련손실 130억원이며 외환차익과 외화환산이익이 85억원을 기록하면서 파생상품 및 외환관련손실은 총 45억원이었다"며 "현재 환율 1400원 중반대가 4분기까지 유지된다면 추가적인 손실규모는 40억~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