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8일 TFT-LCD BLU 부품소재 전문기업 엘앤에프에 대해 무서운 매출 성장세가 확인되고 있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유지했다.

반종욱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공장 탐방 결과, 엘앤에프는 2007년 2대의 소결로를 보유한 2차전지 재료 샘플 공급업체에서 2009년 연간 7000톤 규모의 2차전지 양극활물질을 생산하는 세계 2위 업체로 등극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반 애널리스트는 "경북 대구 성서공장과 왜관공장 증설로 2009년말 월 900톤 규모의 생산능력이 확보된다면 국내에서 경쟁하고 있는 유럽 유미코어(Umicore)社를 제치고 규모의 경제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쟁사와 차별화된 전략으로 자동화 공정을 확보하고 있고, 삼성SDI와 LG화학 등 고객사와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2009년에 2차전지 사업만으로도 2000억원의 매출이 전망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현재 주가는 유상증자(청약율 94.16%) 발행가격인 1만150원보다도 14.3% 하락한 저평가 영역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