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아동의류 전문업체 네이쳐스오가닉(대표 이재윤)은 유기농 목화를 사용한 유아용품과 아동복을 출시했다. 유기농 목화란 3년 이상 농약이나 화학 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밭에서 재배한 목화를 말한다. 이 목화로 만든 옷은 피부가 약한 사람이나 아토피를 앓고 있는 아이들에게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는 인도에서 재배된 유기농 목화에서 뽑은 원사로 기저귀,배냇저고리,바지와 티셔츠 등 약 70종의 옷을 만들었다. 유기농 면사를 사용한 의류를 제조한 것은 국내에서 네이쳐스오가닉이 처음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유기농 목화로 만든 수입 유아용 의류가 국내 시장에 유통됐다"며 "관세 부담과 유통마진 등이 들지 않아 수입품보다 50%가량 저렴하다"고 밝혔다.

특히 회사는 1년여의 연구 끝에 기존의 수입품들이 2~3세 유아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과 다르게 8세 아동까지 입을 수 있는 옷을 개발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