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위례(송파)신도시에서 경기도 이천으로 옮겨가는 특전사 부지의 토지보상이 본격화된다.

한국토지공사는 특전사 및 제3공수여단 이전 대상지에 대한 감정평가를 마치고 28일부터 토지보상 대상자 800여명(1400여필지)에게 보상협의 요청서를 발송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보상비와 군시설 이전비용 등을 합쳐 모두 1조원 정도가 투입될 예정이다.

특전사 부지는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관리,회억리 일대 360만㎡(109만평)이다. 내년 5월 착공해 2011년 말 군부대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다.

토지공사는 한 달 정도의 협의기간을 거쳐 제시된 보상비를 수용하는 땅 주인들과 보상계약을 맺게 된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