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 무대에 데뷔한 양용은(36)의 내년 미국 PGA 투어카드(전 대회 출전권) 유지 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

양용은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그레이호크GC(파70)에서 끝난 투어 프라이스닷컴오픈에서 4라운드 합계 8언더파 272타(66ㆍ71ㆍ64ㆍ71)로 공동 34위를 차지했다.

양용은은 상금 2만3000달러를 추가하는 데 그쳐 시즌 상금(43만여달러) 랭킹은 지난주보다 한 계단 오른 157위에 머물렀다. 내년 투어카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시즌 상금랭킹 125위 내에 들어야 한다. 앞으로 남은 대회는 2개.양용은은 두 대회에서 40만달러 정도의 상금을 획득해야만 125위 언저리에 진입할 수 있다.

적어도 한 차례는 3위 안에 들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양용은이 두 대회에서 상금을 125위 내로 끌어올리지 못할 경우 퀄리파잉토너먼트(Q스쿨)를 거쳐야만 내년 미 PGA투어에 재진입할 수 있다.

이 대회 전까지 상금 랭킹 175위였던 카메론 베크먼은 케빈 서덜랜드(이상 미국)와 합계 18언더파 262타로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 끝에 우승,내년 투어카드를 받게 됐다.

위창수(36)는 공동 50위로 대회를 마쳤다. 위창수는 상금랭킹 58위로 이미 내년 투어카드를 확보했다.

<외신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