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의 고도화를 선도하고 있는 세계 최고의 인터넷 강국임이 재확인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5일(현지시간) 발표한 OECD 초고속 인터넷 통계현황에 따르면 한국은 6월 말 현재 100인당 광통신망(Fiber/LAN)을 통한 인터넷 서비스 가입자가 12.2명으로 OECD 30개 회원국 중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10.2명으로 2위,스웨덴은 6.0명으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한국은 지난해 말 조사에서도 100인당 광통신망 인터넷 가입자가 10.4명으로 2위인 일본(8.9명)에 비해 1.5명 앞선 1위를 기록했었다. 이번 조사에서도 일본과의 격차가 2명으로 늘어나 광통신망 보급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OECD 지역 전체적으로 광통신망을 통한 인터넷 서비스 가입자가 있는 국가는 16개국이지만 100인당 가입자 수가 1명 이상인 국가는 한국,일본,스웨덴 외에 덴마크(3.2명),노르웨이(2.6명),슬로바키아(1.6명) 등 6개국에 불과했다.

OECD 조사 결과에 따르면 100인당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수에서는 덴마크가 36.7명으로 1위,네덜란드(35.5명)와 노르웨이(33.4명)가 각각 2,3위를 차지했고 한국(31.2명)은 지난해 말 조사 결과와 마찬가지로 7위를 차지했다. <파리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