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우 금융위원장이 현재의 금융위기가 외환위기 때에 비해 도전적인 측면이 있다며 파급효과가 상당히 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 위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IMF 외환위기 때와 비교해 현재 금융위기가 어느정도 수준이냐는 질문에 "외환위기와 비교해 더 도전적인 측면도 있고 감내할 수 있는 측면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당시는 아시아의 위기였고 우리의 내생적인 문제로 발생했지만 지금은 대부분 국제 신용위기의 영향으로 촉발될 것을 보면 상당히 파급효과가 클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현재 다가오는 위기가 글로벌한 측면이 있어 외부 충격은 10년 전에 비해 클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업과 은행의 재무건전성 등 우리가 감내할 수 있는 체력은 그 때보다 훨씬 강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