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맥이 높은 해외원자재 비중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는 소식에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24일 오전 10시 43분 현재 에스맥은 전날보다 265원(9.46%) 내린 2535원에 거래되고 있다. 8거래일 연속 급락이다.

에스맥은 이날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3억65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6%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14억300만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9.8%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10억4900만원으로 11% 감소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3분기 매출액이 증가한 것은 터치모듈부분의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에스맥은 3분기 중 2개 모델(F480, U900) 각각 130만개 와 73만개를 공급했으며 터치모듈 매출액은 238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57.5%를 차지했다.

영업이익율은 0.88%로, 전년동기의 6.96%보다 크게 낮아졌다. 이는 해외원자재의 비중이 높은 터치모듈 부분의 재료비율이 최근 환율변동에 의해 급등했으며 매출처의 판가인하에 따라 원가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에스맥은 "향후 4분기부터는 로컬 수출 주력모델에 대한 판매가격이 달러로 결정됨에 따라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은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