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이 4% 아래로 하락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8년 3분기 실질 국내 총생산'에 따르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0.6%, 작년 같은 기간보다 3.9% 성장했습니다. 전기 대비 성장률은 2004년 3분기 0.5%를 기록한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이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2005년 2분기 3.5%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대부분 산업의 성장세가 둔화된데다 수출도 전분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면서 경제성장률이 하락했습니다. 제조업은 전기 대비 0.4% 성장해 전분기 2.2%에 비해 크게 못미치는 성장세를 보였고 수출은 전기 대비 1.8%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민간소비는 내구재에 대한 지출이 감소하고 서비스 소비 지출이 부진하면서 전기 대비 0.1%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