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4일 1000선 지지 여부를 확인한 후 저점 분할 매수 전략에 나설 것을 권했다.

이 증권사 강성원 연구원은 "더 이상 바닥을 논하는 것이 의미가 없는 상황"이라며 "주식시장 바닥으로 예상했던 지지선이 순차적으로 깨지면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코스피는 고점 대비 50% 수준에 근접했고 과거 코스피의 저항선으로 작용했던 1000선의 지지를 시험하게 됐다"며 "주식시장을 둘러싸고 있는 외부 변수는 부정적이지만 1000P를 지지하려는 심리와 지수 하락시 연기금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에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23일 미국 주택가격지수와 고용관련지표가 발표될 예정인데 경제지표가 전문가 예상치를 상회한다면 투자심리 호전에 도움이 돼 1000선 지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시장에 일일히 대응하기 어려우므로 우선 1000선 지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지지 여부에 대한 신뢰가 생긴다면 저점 분할 매수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제시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