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새벽 뉴욕증시 마감과 중요한 소식들 알아보겠습니다. 국제부 권순욱 기자입니다. 기자> 네, 오늘 새벽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후퇴 우려감과 유가 반등에 따른 에너지주의 강세가 맞물리면서 장중내내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다 장 막판 다우와 S&P500 지수는 반등에 성공했는데요, 저가 매수세 유입도 증시의 버팀목이 됐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72포인트 오른 8691에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포인트 내린 1603을 기록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1포인트 상승한 908을 나타냈습니다. 이날 3분기 주택차압 건수가 사상 최고치를 나타내면서 주택시장은 전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질 않고 있는데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후퇴 우려감이 더욱 확산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같은 현상은 주택가격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는데다 모기지 대출이 얼어붙고 있고, 고용시장도 상당히 안 좋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10월 주택차압 건수는 전월보다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연방 예금보험공사(FDIC)는 주택대출도 정부가 보증해 모기지 대출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는데요, 정부는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구제금융을 실시하고 있지만, 실제로 주택을 보유한 사람들을 위해서는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면서 이 방안이 조만간 가시화 될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도 1만5천명 늘어났는데요, 허리케인 아이크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리보는 신용경색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되면서 하루짜리는 반등하는 등 하락세가 잠시 추춤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앵커> 자세한 종목별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종목별로는 유가가 소폭 반등하면서 에너지주가 강세를 나타낸 반면 금융주와 부동산주는 하락했는데요, 세계 최대 석유업체 엑손모빌과 셰브론이 각각 9% 와 8% 상승했습니다. 블루칩에서는 보잉이 8% 오르면서 상승을 이끈 반면 HP는 5.7% 떨어지면서 상승폭을 제한했습니다. 전날 장 마감 후에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은 3분기 순익이 48% 증가했지만, 4분기 전망이 좋지 않으면서 장중 내내 하락세를 보이다 강보합권에서 마감했고, 이날 실적을 발표한 미국 최대 석유화학업체인 다우케미칼은 3분기 순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증가하면서 월가 예상치를 넘어섰는데요, 주가는 10.5% 올랐습니다. 이날 3분기 주택차압이 사상 최고를 나타내면서 모기지 보증업체 MGIC는 35% 하락하면서 모기지와 부동산 관련주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앵커> 국제유가는 다시 하락했는데요, 상품 시장 동향 전해주시죠. 기자>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가 하루전으로 다가오면서 소폭 반등했는데요,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09달러 오른 배럴당 67.8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 가격은 12개월만에 최저치 이어가고 있습니다. 1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20.50달러 내린 714.70달러에 마감됐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미국 달러가 유로에 대해 약세로 돌아섰는데요, 유로 대비 달러 환율은 0.52센트 오른 1.2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