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본명 정지훈)가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털어놨다.

23일 밤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비는 "당뇨병은 인슐린만 있으면 살 수 있는 병이다. 2000년 당시 아버지는 돈 벌러 해외로 가시고 혼자 병 간호를 하고 있었는데 가진 게 아무것도 없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제대로 치료를 받지못해 돌아가신 어머니의 장례식을 치르고 돌아와 이제는 내 맘대로 살겠다며 집안 가구를 부수다가 침대 아래에서 통장과 편지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비는 "어머니가 그렇게 가실 것을 알고 진통제 살 돈을 남겨뒀던 것 같다. 동생을 잘 부탁한다는 편지를 보며 마음을 다시 잡았다"고 털어놓다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비는 "어머니를 생각하면 쓰러질 수가 없다. 넘어져도 다시 달릴 것이다"라며 굳은 의지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비는 JYP 연습생 시절을 회상하며 "내 인생에 있어 첫 번째 터닝 포인트는 박진영이었고 두번째는 워쇼스키(감독)이였다"고 밝히고 영화 '닌자어쌔신'에 캐스팅된 사연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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