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규제완화가 추진되면서 향후 주택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종부세와 대출규제로 인기가 시들해진 중대형 아파트 공급도 조금씩 활기를 찾을 전망입니다. 최서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11월 수도권에서 분양되는 주택은 1만 5천여가구. 이 가운데 9천 6백여가구가 일반분양됩니다. 서울에선 8개 사업장에서 총 4천 1백가구가 공급됩니다. 대부분 재개발이나 재건축단지며, 이 가운데 1천 2백가구가 일반분양됩니다. 삼성물산은 성동구 금호동 2가에서 재개발아파트 1천여가구 중 34가구, 중구 신당 5동에선 재개발아파트 945가구 가운데 287가구를 일 반 공급합니다. 민간택지에서 공급되는 분양가상한제 아파트도 2곳 있습니다. 삼호는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옛 화이자본사 부지에 289가구를 공급하며 한양은 도봉구 도봉동에 80여가구를 분양합니다.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 해제 기대감이 일고 있는 경기ㆍ인천에선 8천여가구가 일반분양됩니다. 판교와 김포한강신도시, 인천 청라지구 등 대부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지역 물량입니다. 판교신도시에선 대우건설과 서해종합건설이 948가구를 공급하며, 인천청라지구에선 풍림산업이 주상복합 아파트 6백여세대를 분양하며 김포한강신도시에서도 우미건설이 1천여가구를 내놓습니다. 수도권 공급물량 중 상당수는 종부세와 대출규제로 수요자의 외면을 받아온 중대평 아파트입니다. 정부의 연이은 규제완화로 중대형 아파트의 세부담은 줄고 대출여력은 늘어날 전망입니다. 따라서, 향후 이들 단지의 분양 성적은 정부 대책의 실효성을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NEWS 최서우입니다. 최서우기자 s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