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삼성전자, "M&A 포기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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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6개월간의 협상 끝에 미국 최대의 플레시 메모리 카드업체인 샌디스크에 대한 인수제안을 철회했습니다.
하지만 샌디스크를 포함해 M&A전략 자체를 포기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해 삼성전자의 향후 행보가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삼성전자가 반년간 공들여온 샌디스크 인수제안을 철회했습니다.
(CG1)(샌디스크 인수제안 철회배경)
-금융위기 등 경제상황 악화
-기업가치 추가 악화 가능성
-주당 26달러는 주주이익 훼손
삼성전자는 경제상황이 악화되는 가운데 샌디스크의 기업가치가 추가로 떨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주당 26달러는 주주이익을 훼손하는 가격수준이라며 철회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삼성의 발표는 도시바가 샌디스크와의 합작공장 지분을 늘리고, 3분기 실적이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는 소식 직후에 터져나왔습니다.
(CG2)(증권사별 샌디스크 인수 전망)
26달러 인수안만 철회. M&A 재시도
시간이 걸리더라도 주가하락시 M&A 재시도
샌디스크 주주 입장변화 기대
하지만 이번 인수철회를 샌디스크 인수 완전 포기로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분석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S1)(삼성,"다양한 가능성 검토")
삼성전자도 "새로운 사업기회 창출과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국내외 업체와 협력과 제휴, 합작 등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혀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했습니다.
샌디스크 경영진도 "삼성전자가 공개제안 이후에 전혀 접촉을 하지 않았다."고 반박해 삼성의 추가적인 인수시도를 경계하고 나섰습니다.
여기에 전 세계적인 주가하락으로 또 다른 기업에 관심을 가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S2)(시스템LSI-핸드폰업체 모니터링)
삼성전자의 샌디스크 인수에 정통한 한 업계관계자는 "메모리 반도체 이외에도 시스템LSI, 핸드폰 분야에서도 눈여겨 보는 업체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S3)(영상편집 이주환)
독자생존에서 M&A를 통한 성장으로 전략을 바꾼 삼성전자의 다음 행보가 주목받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