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가 시장점유율 확대와 효과적인 비용 통제로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는 평가에 힘입어 강세다.

21일 오전 9시 17분 현재 CJ CGV는 4.18% 오른 1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CJ CGV는 3분기 영업이익이 2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고 지난 20일 공시했다.

이에 대해 키움증권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된 비용 통제를 통해 영업이익 기준으로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3분기 영화 시장이 지난 8월 베이징올림픽으로 인한 수요 감소와 영화 콘텐츠 부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줄었지만, CJ CGV의 직영 관람객 수는 높은 브랜드 인지도 등으로 점유율 확대를 지속하며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KB투자증권도 "내년 CJ CGV의 실적을 감소시킬 정도의 전국 영화관람객 하락이 나타날 경우 티켓 가격 인상으로 연결될 수 있는 당위성이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현 주가가 현저히 저평가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현대증권은 "좋은 실적 흐름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역대 최저치로 기가 막힌 수준"이라며 "펀더멘털 강화 과정을 주가가 반영하지 않는 것은 분명 정상적이지 않기 때문에 기업 내용과 주가 수준 불일치는 해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