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정부가 세계 20대 은행 가운데 하나인 ING그룹에 100억 유로(약 17조원)을 지원합니다. 부터 보스 네덜란드 재무장관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은행 시스템에 개입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예금자를 보호하기 위해 어떠한 조치도 취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100억 유로를 일시적으로 ING에 투자해 회사 지분을 약 8.5% 소유하게 되며, 긴급 구제금융을 받게 된 ING는 올 사업연도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고 경영진 급여도 재검토하기로 합의했다고 AP는 전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