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소 다로 일본 총리(사진)가 공무가 끝난 뒤 '밤의 세계'로 나서는 일이 잦아 세인들의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19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아소 총리가 지난달 24일 취임한 뒤 이달 17일까지 사적인 일로 '밤마실'을 나간 것이 15일에 달하고 있다. 특히 이달 들어서는 곧바로 귀가한 적이 거의 없고,자택에 도착하는 시간도 보통 밤 12시 가까이라는 것이다. 취임 후 한 달간 5차례밖에 밤마실을 하지 않은 후쿠다 야스오 전임 총리와는 극명하게 대조가 되고 있다. 아소 총리의 밤나들이 장소는 총리관저 주변의 호텔 레스토랑과 바 등으로 평소 단골로 드나들던 곳으로 알려졌다. 일본 주간지 등의 보도에 따르면 아소 총리는 규슈의 탄광 재벌이라는 부유한 집안 출신을 배경으로 젊은 시절부터 유명 요정의 출입이 빈번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