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태양광 폴리실리콘 내년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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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베이션실리콘, 금속정련 방식 국내 첫 개발
태양광 연구개발 업체인 이노베이션실리콘(대표 양정열)은 국내 처음으로 금속정련(NMP) 방식의 고순도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내년 초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 제품이 연간 6000억원에 이르는 고순도 폴리실리콘의 국내 수요량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금속정련 방식이란 금속의 성질을 이용,야금학적으로 불순물을 제거하면서 고순도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지금까지는 대체로 염화수소,실란가스,사염화가스 등을 이용한 화학방식(일명 지멘스방식)으로 생산,환경오염 논란이 적지 않았다.
태양광전기용(SOG)폴리실리콘은 지식경제부의 '차세대 신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이노베이션실리콘이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협력해 개발했다.
이와 관련,회사 측은 지난 4월에 2건의 관련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SOG폴리실리콘은 태양에너지를 직접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반도체 소재로 그간 전량을 미국 독일에서 수입해왔다"며 "생산단가를 화학방식에 비해 3분의 1로 낮출 수 있어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글로벌 경쟁력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회사 측은 최근 경기도 화성에 이 기술을 적용한 SOG폴리실리콘 생산설비를 갖췄다. 올 연말까지 시험생산을 하고 내년 초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 회사는 전남 대불산업단지에도 폴리실리콘,잉곳,실리콘웨이퍼 등을 일관 생산할 수 있는 연건평 1만㎡ 규모의 공장을 추가로 짓고 시운전을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가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회사 측은 화성공장과 대불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내년에 SOG폴리실리콘 345t을 생산하고 이듬해 1700t,2011년 3400t 등 매년 생산 규모를 늘려 나가기로 했다. 김동호 이사는 "이미 중국 및 독일의 태양광 업체와 750t 규모의 고순도 폴리실리콘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회사는 정부의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의 개발정책에 맞춰 태양광 전지생산에 필요한 고성능 실리콘 웨이퍼의 생산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
태양광 연구개발 업체인 이노베이션실리콘(대표 양정열)은 국내 처음으로 금속정련(NMP) 방식의 고순도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내년 초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 제품이 연간 6000억원에 이르는 고순도 폴리실리콘의 국내 수요량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금속정련 방식이란 금속의 성질을 이용,야금학적으로 불순물을 제거하면서 고순도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지금까지는 대체로 염화수소,실란가스,사염화가스 등을 이용한 화학방식(일명 지멘스방식)으로 생산,환경오염 논란이 적지 않았다.
태양광전기용(SOG)폴리실리콘은 지식경제부의 '차세대 신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이노베이션실리콘이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협력해 개발했다.
이와 관련,회사 측은 지난 4월에 2건의 관련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SOG폴리실리콘은 태양에너지를 직접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반도체 소재로 그간 전량을 미국 독일에서 수입해왔다"며 "생산단가를 화학방식에 비해 3분의 1로 낮출 수 있어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글로벌 경쟁력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회사 측은 최근 경기도 화성에 이 기술을 적용한 SOG폴리실리콘 생산설비를 갖췄다. 올 연말까지 시험생산을 하고 내년 초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 회사는 전남 대불산업단지에도 폴리실리콘,잉곳,실리콘웨이퍼 등을 일관 생산할 수 있는 연건평 1만㎡ 규모의 공장을 추가로 짓고 시운전을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가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회사 측은 화성공장과 대불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내년에 SOG폴리실리콘 345t을 생산하고 이듬해 1700t,2011년 3400t 등 매년 생산 규모를 늘려 나가기로 했다. 김동호 이사는 "이미 중국 및 독일의 태양광 업체와 750t 규모의 고순도 폴리실리콘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회사는 정부의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의 개발정책에 맞춰 태양광 전지생산에 필요한 고성능 실리콘 웨이퍼의 생산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