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동양종금증권은 리스크 및 기술적 지표, 글로벌 정책 공조화 단계를 볼 때 국내 증시의 '반짝' 반등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최근 '반짝' 반등이 시작된 10일과 최근일을 비교해 본 결과 글로벌투자자의 리스크 회피 경향을 반영하는 EMBI+ 스프레드와 UBS 리스크 인덱스가 소폭 낮은 수준을 기록해 리스크 지표가 완화됐고, TED 스프레드와 리보금리도 하락세를 기록해 단기자금 유동경색도 10일과 같이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국내 리스크를 나타내는 CDS 프리미엄과 외평채가산금리도 10일에 비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술적으로 봐도 반등의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재만 연구원은 "실물경기 둔화와 대외변수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 변동성이 커질 개연성이 있지만 이격도 등 기술적 지표를 통해 국내 증시를 살펴볼 때 과매도 영역에 진입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글로벌 정책 공조화도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 시작돼 신흥국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예전과 같은 강한 영향력은 부족할 수 있어도 투자심리 안정에는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