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업황, V자형 반등 가능성 낮아"-동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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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종금증권은 16일 글로벌 금융 위기에 따른 여파로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극적인 V자형 반등을 그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현중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유례없는 금융위기로 인해 기업들의 IT투자는 매우 축소된 상황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고사양 PC수요가 많은 금융권의 위기는 PC 수요에 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소비자 PC 시장도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에서 전반적인 수요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이에 따라 공급둔화폭이 수요둔화폭을 크게 상회하는 것은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V형 반등을 그릴 가능성은 낮다는 설명이다.
동양증권은 공급이 수급상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삼성전자의 공격적인 설비투자 전략의 선회 ▲감산 또는 라인 전환에 따른 가동 중단이 아니라 주요 플레이어의 시장 퇴출이 일어나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현재 두 조건 모두 가능성은 있지만 불확실한 경제 상황을 감안하면 확인 후 대응하더라도 늦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김현중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유례없는 금융위기로 인해 기업들의 IT투자는 매우 축소된 상황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고사양 PC수요가 많은 금융권의 위기는 PC 수요에 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소비자 PC 시장도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에서 전반적인 수요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이에 따라 공급둔화폭이 수요둔화폭을 크게 상회하는 것은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V형 반등을 그릴 가능성은 낮다는 설명이다.
동양증권은 공급이 수급상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삼성전자의 공격적인 설비투자 전략의 선회 ▲감산 또는 라인 전환에 따른 가동 중단이 아니라 주요 플레이어의 시장 퇴출이 일어나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현재 두 조건 모두 가능성은 있지만 불확실한 경제 상황을 감안하면 확인 후 대응하더라도 늦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