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흘 만에 하락해 1340선으로 밀렸다.

이전 이틀 동안 126포인트 급등했던 코스피는 15일 외국인들의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27.41포인트(―2%) 하락한 1340.28로 마감했다. 하락세로 마감한 뉴욕증시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포스코는 철강업황이 악화될 것이란 전망과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8.52% 떨어졌다. 미국 정부의 은행 우선주 직접매입 소식과 국내 금산분리완화 정책으로 반등했던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 대부분의 은행주도 약세로 돌아섰다.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STX조선도 2~8% 하락하는 등 전날 급등했던 종목들이 차익매물에 시달렸다.

반면 LG텔레콤이 4.81% 오른 것을 비롯해 KT SK텔레콤 등 통신주가 강세를 보였다. KT&G도 상승 마감해 약세장 경기방어주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대양금속은 회사 측의 자사주 취득 검토 소식에 6.63% 오르며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고,LG상사는 외국계 매수세 유입으로 3.42%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