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식 현대아산 사장 "6자회담 잘 풀리면 금강산관광도 잘 될 것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6자회담이 잘 풀리면 금강산 관광 사업도 잘 될 겁니다. "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사진)은 15일 도라산 남측 출입국사무소에서 열린 개성관광객 10만명 돌파 기념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이 북한을 테러 지원국에서 해제함으로써 남북간 여건이 더 좋아질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금강산 관광은 남과 북에 서로 도움이 되는 사업이기 때문에 상호 이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6자회담이 잘 되고 남과 북이 서로 존중하는 마음만 먹으면 7월 이후 중단된 금강산 관광도 내일 당장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 사장의 발언은 금강산 관광 사업과 관련,최근 정부 측과 상당한 문제 해결 및 의견 접근이 이뤄졌음을 시사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도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금강산 관광은 늦어도 연내에는 재개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조 사장은 향후 대북사업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그는 "대북사업과 관련된 야심찬 생각을 갖고 있다"며 "예를 들면 북측에도 유리하고 우리에게도 좋은 러시아 가스전 문제처럼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니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현대아산은 이날 오전 남측 출입국사무소에서 관광객 200여명과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성 관광객 10만명 돌파 기념행사'를 가졌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사진)은 15일 도라산 남측 출입국사무소에서 열린 개성관광객 10만명 돌파 기념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이 북한을 테러 지원국에서 해제함으로써 남북간 여건이 더 좋아질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금강산 관광은 남과 북에 서로 도움이 되는 사업이기 때문에 상호 이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6자회담이 잘 되고 남과 북이 서로 존중하는 마음만 먹으면 7월 이후 중단된 금강산 관광도 내일 당장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 사장의 발언은 금강산 관광 사업과 관련,최근 정부 측과 상당한 문제 해결 및 의견 접근이 이뤄졌음을 시사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도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금강산 관광은 늦어도 연내에는 재개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조 사장은 향후 대북사업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그는 "대북사업과 관련된 야심찬 생각을 갖고 있다"며 "예를 들면 북측에도 유리하고 우리에게도 좋은 러시아 가스전 문제처럼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니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현대아산은 이날 오전 남측 출입국사무소에서 관광객 200여명과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성 관광객 10만명 돌파 기념행사'를 가졌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