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8.10.14 19:09
수정2008.10.14 19:46
포스코가 GS와의 컨소시엄이 깨진 이후 단독으로 입찰 제안서를 제출한 것은 법적인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GS의 갑작스런 합의 파기에 대해선 서운한 감정을 내비쳤습니다. 김성진 기잡니다.
포스코가 대우조선해양 인수 레이스 부정 출발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이동희 포스코 부사장은 컨소시엄 대표자로서 입찰 제안서를 산업은행에 제출한 만큼 법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동희 포스코 부사장
"대표사에서 당연히 단독으로 (입찰서를) 제출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단지 구성안에서 의견에 최종 합의를 못한 어려움은 있었지만 제출 자체에는 하자가 없었다."
GS와의 컨소시엄 불발로 허위 사실을 기재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컨소시엄 구성은 입찰 이후에도 바뀐 사례가 많다며 한마디로 일축했습니다.
또 한화와 현대중공업간 법적 다툼 가능성도 산업은행에 이미 매각에 대해 어떤 소송도 제기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제출한 만큼 현실성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포스코 자신도 컨소시엄 깬 GS에게 소송을 제기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하지만 GS의 갑작스런 합의 파기에 대해선 서운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이동희 포스코 부사장
"저희들 생각으로는 만약에 GS가 끝까지 참여할 뜻이 없다면 일단 제출하고 나서 컨소시엄에 대해서 얼마든지 다시 교체하거나 변경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생각했다."
본입찰이나 우선협상자 선정 이후에도 불참 선언을 할 수 있는데 마감 당일 발표해 상황을 복잡하게 만든 이유를 모르겠다는 입장입니다.
일단 포스코는 자신들의 손을 떠난 만큼 산업은행의 결정을 전적으로 따른 방침입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