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수급락 과정에서 낙폭이 과도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조선주들이 잇따라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급등세다.

불투명한 조선업황 우려로 낙폭이 컸던데 따른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14일 오후 2시31분 현재 현대중공업은 상한가인 23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일 기준으로 5일 만에 장중 23만원대 주가를 회복한 것이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도 잇따라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2만5550원과 2만2400원에 거래를 형성하고 있다.

STX조선은 전날대비 14.89% 급등하면서 전거래일에 이어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신영증권은 이날 조선산업 분석보고서를 통해 "금융위기로 촉발된 구조조정으로 후판 및 기자재 가격하락과 대형업체 독점력 강화가 뚜렷해 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