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코스닥 시장 모두 사이드카가 발동하는 등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장중 한때 1,100원대를 보인 환율은 주가 급등에 힘입어 하락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영훈기자!!! 국내 증시가 미 증시 폭등 영향으로 급등 출발한 데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어제보다 4.17% 오른 1,342.31로 출발해 11시 현재 5.43% 오른 1,358.44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어제 미 증시는 다우와 나스닥, S&P500 지수 등 3대 지수 모두 11% 이상 폭등했습니다. 미국과 유럽 등 중앙은행이 달러를 무제한 공급하는 등 금융위기 해소를 위한 정책공조가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10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서 750억원 정도를 사들이고 있습니다. 기관 역시 700억원 이상 순매수를 보인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1,500억원 정도를 팔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가 750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낙폭과대주가 반등을 이끌고 있습니다. 특히, 기계와 조선, 철강 등 환율 급등으로 낙폭이 컸던 업종들이 급등셉니다. 또, 미국발 금융불안이 점차 해소 분위기로 접어들면서 증권업종을 비롯한 금융주도 강셉니다. 코스닥은 어제보다 5.23% 오른 387.43로 장을 열고, 11시 현재 6.85% 상승한 393.40를 기록중입니다. 코스피. 코스닥 모두 장 초반 급등하면서 이틀 연속 사이드카가 발동했습니다. 이는 코스피의 경우 올들어 일곱 번째, 코스닥은 아홉 번쨉니다. 글로벌 금융지원은 유럽과 아시아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유럽 증시가 10% 이상 급등마감했고, 일본 니케이지수는 이시각 현재 13% 넘는 급등세를, 중국 상해종합지수도 2% 이상 오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원.달러 환율은 급락셉니다. 환율은 어제보다 40원 내린 1,198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11시 현재 31원80전 떨어진 1,206원20전에 거래되고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환율이 국내 증시 급등에 힘입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박형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환율 상승을 이끈 투기적 거품들이 걷히면서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