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4일 LG전자의 3분기 외화환산손실 급증 우려에 대해 환율상승에 따른 일시적 현상인 만큼 4분기부터는 호전될 것이란 의견을 내놓았다.

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LG전자의 3분기 세전이익은 16억달러 규모의 달러부채에 대한 평가손실을 반영, 전년 동기 대비 88.3% 감소한 45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 애널리스트는 "4분기말 환율이 3분기말 대비 소폭 상승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해외법인 지분법 평가이익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3분기 일시적 원화절하에 따른 세전이익 감소는 4분기에는 회복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3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5747억원을 달성, IT기업 가운데 가장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