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4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글로벌 부동산 경기 악화 영향을 받지 않으며, 향후 4~5년간 양호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호평했다. 목표주가는 7만9200원(6만82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홍서연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이 화공, 산업, 환경 플랜트 EPC(설계, 구매, 시공의 일괄수행)에 특화된 사업구조를 갖고 있어 세계 부동산 경기 악화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중동과 아시아, 중남미 지역의 화공시장 발주가 꾸준할 것이며, 향후 고성장이 기대되는 물산업 등 신시장 진출로 적어도 앞으로 4~5년간 양호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건설업체로서는 가장 많은 5548억원의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자사주 매입, 배당 지급 등 주주가치를 높이는데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