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계열 바이오기업인 호미오세라피는 '이식 편대 숙주질환(GVHD)' 치료제 개발을 위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임상 1상 및 2상실험을 승인받았다고 13일 밝혔다.

백혈병 치료를 위해 골수 이식을 받은 환자의 10% 가량은 이식받은 골수가 체내에서 거부 반응을 일으키면서 GVHD를 앓게 된다. 호미오세라피가 개발한 치료제는 골수에서 추출한 성체줄기세포를 GVHD 환자에게 투여하는 방식으로 증상을 없앤다.

인하대병원에서 두차례 응급 임상실험을 실시한 결과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인하대병원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지난 8월 설립된 호미오세라피는 대한항공이 자본금 70억원을 출자한 한진그룹 계열사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