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상승장에서 LG전자가 소외돼 하락세다.

외환 관련 손실로 3분기 경상적자 가능성이 있다는 루머가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회사 측은 '사실 무근'이라고 일축했다.

13일 오후 1시 47분 현재 LG전자는 3.26% 내린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1.54%), 하이닉스(7.24%), LG디스플레이(5.40%), 삼성전기(3.46%) 등 다른 대형 IT주들은 모두 올라 대비된다.

이날 오전 장중 시장에서는 LG전자가 환율 급등으로 인한 대규모 외환 손실로 3분기 경상적자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오세준 한화증권 연구원은 "LG전자 IR팀에 문의한 결과 전혀 사실 무근이라는 답변을 받았다"며 "시기상 실적이 집계된 상태에서 숫자를 확인한 후로 보이기 때문에 회사 측의 얘기가 사실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LG전자의 3분기 실적은 서프라이즈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당초 가이던스에 부합하는 양호한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