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셀론텍(대표이사 박헌강, www.swcell.com)은 올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며 영업이익 206억원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세원셀론텍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도 연간 총 영업이익을 초과한 실적을 한 분기 만에 실현한 수치다. 이 회사는 작년에 전년대비 125.5% 증가한 19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3분기 세원셀론텍은 매출 904억원, 영업이익 206억원, 당기순이익 43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매출 97%, 영업이익 297%가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전기대비 159% 늘어났다.

이 회사 관계자는 "플랜트기기 사업부문 매출액의 80% 이상이 해외수출을 차지하고 있다"며 "현재 해외 플랜트시장의 지속적인 활황세 속에 특수 고부가가치 제품의 대규모 수주실적으로 인해 높은 매출과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환율급등으로 인한 통화파생상품의 평가손실부분과 관련해 "향후 외화지출계획을 고려해 해외수주 프로젝트 단위 별 수금계획 대비40~50%의 적정 헤지비율을 유지하며 환헤지를 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원셀론텍은 3분기 동안 통화파생상품의 대부분을 해소했고, 남은 계약잔고도 올해 안에 해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수금액의 적정선에서 가입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손실부담이 없어 오버헤지(계약잔액이 수출액을 초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여타 기업과 전혀 다른 상황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또 현재 플랜트기기 사업부문의 수주금액은 2300억원을 넘어서며 전년 연간 수주금액 대비 131%를 이미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