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中, 쏟아내는 증시 부양책…2000선 지킬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번 주 중국증시는 상하이종합지수 2000선 지지 여부가 관심이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0일 장중 2000선이 깨지기도 했지만 기관들의 적극적인 매수 덕에 심리적 지지선인 2000이 지켜졌다.
그러나 미국발 금융위기로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상황이어서 2000선 지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만일 이 선이 깨진다면 주가는 또 한 차례 큰 하락을 피할 수 없을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시장을 움직이는 힘은 중국 내부에 있는 게 아니라 국제금융시장이 갖고 있어 주가의 향방을 예측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물론 저점매수에 대한 매력도 그만큼 높아졌다. 특히 정부가 지속적으로 주가부양책을 내놓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현금배당을 의무화하고 IPO(기업공개)를 일시 정지시키는 등 물량압박을 줄이기 위한 적극적인 정책이 계속 쏟아져 나오고 있다.
주희곤 우리투자증권 베이징리서치센터장은 "지금 시급한 것은 투자심리의 안정"이라며 "세계시장의 폭락세가 진정될 기미가 보인다면 중국증시는 정부의 부양책에 힘입어 한 차례 레벨업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12일 막을 내린 17기 3중전회(중국공산당 17기 중앙위원 3차 전체회의)에서 확정한 농지개혁안도 중장기적으로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농지개혁은 농민이 경작권을 매매 또는 양도할 수 있다는 게 골자다. 농업회사 등이 만들어질 수 있고 농민들은 주주로 참여하는 게 가능하다. 빈부격차 해소를 겨냥한 이 같은 농지개혁은 결국 내수부양으로 이어질 게 분명하다. 따라서 내수소비산업주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
그러나 미국발 금융위기로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상황이어서 2000선 지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만일 이 선이 깨진다면 주가는 또 한 차례 큰 하락을 피할 수 없을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시장을 움직이는 힘은 중국 내부에 있는 게 아니라 국제금융시장이 갖고 있어 주가의 향방을 예측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물론 저점매수에 대한 매력도 그만큼 높아졌다. 특히 정부가 지속적으로 주가부양책을 내놓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현금배당을 의무화하고 IPO(기업공개)를 일시 정지시키는 등 물량압박을 줄이기 위한 적극적인 정책이 계속 쏟아져 나오고 있다.
주희곤 우리투자증권 베이징리서치센터장은 "지금 시급한 것은 투자심리의 안정"이라며 "세계시장의 폭락세가 진정될 기미가 보인다면 중국증시는 정부의 부양책에 힘입어 한 차례 레벨업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12일 막을 내린 17기 3중전회(중국공산당 17기 중앙위원 3차 전체회의)에서 확정한 농지개혁안도 중장기적으로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농지개혁은 농민이 경작권을 매매 또는 양도할 수 있다는 게 골자다. 농업회사 등이 만들어질 수 있고 농민들은 주주로 참여하는 게 가능하다. 빈부격차 해소를 겨냥한 이 같은 농지개혁은 결국 내수부양으로 이어질 게 분명하다. 따라서 내수소비산업주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