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과 동시에 심한 널뛰기 장세를 연출했던 원달러 환율이 진정기미를 보이면서 1390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0일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30분현재 전날보다 14.7원이 오른 1394.2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닷새만에 하락하며 급등세에서 벗어났던 환율은 이날 개장 초반 급등세를 재개했으나 어제에 이어 외환당국이 적극적인 매도 개입으로 환율 상승을 억제하면서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

환율은 개장 6분만에 전일비 80원 이상이 오르며 1460원까지 치솟았다가 급반락하며 1380원대까지 되밀렸고 이후로는 1400원선을 하회하며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국내 증시 폭락에 따른 정부 대책 발표가 곧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시장참여자들은 관망적 자세를 취하고 있다"면서 "전날 최고점인 1485원이 고점 저항선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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