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인수 외국계도 나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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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인수후보로 KB금융 하나금융 등 국내 은행 외 영국의 스탠다드차타드,호주의 ANZ,싱가포르의 DBS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HSBC가 외환은행 인수에서 손을 뗀 뒤 외환은행 최대주주인 론스타가 매각 자문사를 씨티그룹에서 크레디트스위스(CS)로 바꾸는 등 새로운 매각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FT는 론스타의 매각작업에 사정이 밝은 관계자의 말을 인용,"지난 몇 주간 금융주들이 처한 상황을 고려해 론스타가 얼마나 현실적인 가격을 제시하느냐가 딜의 성공에 최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HSBC는 당초 론스타로부터 외환은행 지분 51%를 주당 1만8000원 수준에서 매입키로 했으나 글로벌 금융주 하락을 감안해 주당 1만3000원 아래로 낮추자고 했다가 론스타가 거절해 계약을 파기한 바 있다. FT는 론스타가 적극적인 외환은행 매각 시도에 나서면서 규모 확장을 모색하고 있는 KB금융과 하나금융 등 국내은행들의 관심을 모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세계 금융계가 처한 위기상황에도 불구하고 자본력이 뒷받침되는 외국 은행들이 외환은행 인수를 고려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FT는 외환은행 인수후보로 제일은행을 인수한 후 한국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영국의 스탠다드차타드를 우선 거론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FT는 "HSBC가 외환은행 인수에서 손을 뗀 뒤 외환은행 최대주주인 론스타가 매각 자문사를 씨티그룹에서 크레디트스위스(CS)로 바꾸는 등 새로운 매각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FT는 론스타의 매각작업에 사정이 밝은 관계자의 말을 인용,"지난 몇 주간 금융주들이 처한 상황을 고려해 론스타가 얼마나 현실적인 가격을 제시하느냐가 딜의 성공에 최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HSBC는 당초 론스타로부터 외환은행 지분 51%를 주당 1만8000원 수준에서 매입키로 했으나 글로벌 금융주 하락을 감안해 주당 1만3000원 아래로 낮추자고 했다가 론스타가 거절해 계약을 파기한 바 있다. FT는 론스타가 적극적인 외환은행 매각 시도에 나서면서 규모 확장을 모색하고 있는 KB금융과 하나금융 등 국내은행들의 관심을 모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세계 금융계가 처한 위기상황에도 불구하고 자본력이 뒷받침되는 외국 은행들이 외환은행 인수를 고려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FT는 외환은행 인수후보로 제일은행을 인수한 후 한국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영국의 스탠다드차타드를 우선 거론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